내 머릿속

유능한 사람이 50살에 직장에서 짤리는 이유

EQ.. 2022. 9. 25. 13:14

직장인으로서 회사에서 느낀게 하나있는데 '유능의 역설'이라고 표현하겠다.
유능하면 빨리 집에간다. 유능하지 않으면 회사를 오래다닌다. 연차가있는 직장인이라면 바로 눈치를 채셨을 수도 있다.

유능한직원은 승진을 빨리한다. 팀장도 빨리되고 임원도 빨리된다. 임원을 천년만년하는것도 아닌데 5년하면 많이했지않은가? 우리회사의경우를 보자 현재 임원되기 전 팀장의경우 38~50살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유능한 38세 팀장은 5-10년 하면 임원이 될것이고 또 임원을 5년을 하게된다면 48세, 늦어도 53세에 은퇴를 할것이다. 정년이 60세이고 65세로 늘어난다고 하는 이 시대에서 유능한 젊은 팀장은 유능하다는 이유로 50에 은퇴를 맞게된다. 추가적으로 우리회사 사장님은 49세이시며 모든회사가 그렇듯이 전체임원의 연령은 어려지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회사에 있는 유능하지 않은 직원의 경우 50살이 넘는 분이 수두룩하다. 진급은 안되었지만 정직원이고 정년이 되지않아 그냥 다니시는 것이다. 생산성이 비록 떨어지지만 다른 유능한사람이 같은 팀으로 보완하며 회사는 굴러간다.

이런사실은 오래회사를 다니려면 유능하지않아야 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실제로 사회적인 문제로 신문에도 몇번 나온적이 있다.




조용한사직 문화가 번지고있다는 뉴스도 보인다. 회사일에 너무 몰두하는것을 멈춘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102052?sid=102

 

[일터 일침] 미국서 불어온 ‘조용한 사직’ 열풍…‘번아웃 증후군’ 관리해야

#오늘도 오후 10시가 넘어 퇴근한 박 대리(34). 지하철역에 내려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반복되는 야근으로 피로와 무기력감이 한꺼번에 몰려오며 ‘번아웃’이 찾아온 것이다. 박 대리에겐 잠

n.news.naver.com


우리는 이런 진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유능한직원들은 얼른 눈치채야한다. 나의 유능함이 빠른 은퇴를 가져다준다는것을.
지속적으로 경쟁에서 승리하여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까지 가서 살아남을 것인지.
아니면 50세 은퇴를 미리 준비할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유능할수록 은퇴가 정년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내생각보다 훨씬 빨리 은퇴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유능할수록 바빠서 개인의 미래를 준비할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