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이런분이 계신다. 정년퇴임 날짜가 다되셨는데 물러나지 않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어떻게든 자리를 마련하려고 하고 남은 콩고물을 다먹어치우려고 한다 어렴풋이 이해는 한다. 이젠 정년이고 더이상 이만큼의 수입은 없을 것이며 한탕 땡길 수 있을때 땡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겠지.... 하지만 아쉽다. 후배들을 생각해서 조금은 더 욕심을 내려놓을 수는 없었을까? 내자리에 이제 올 사람을 위해 콩고물을 남겨두는 미학을 보일수는 없었을까? 그간 아무리 열심히 회사를 위해 노력했다지만 이런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없다. 딱 그정도 수준의 사람이었을 것이다. 남자화장실에 늘 붙어있는 글이 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물다 간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정년이 되지않아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지금은 생..